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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가자파
아기 데리고 그랜드 캐년 5. 세도나 Slide rock park state park 본문
세도나 가볼만 한 곳
1. 슬라이드 록 주립공원
2. 레드 락 주립공원
3. 성 십자 예배당
이 세 곳 중에 우리는 1,2번을 방문하기로 결정.
그랜드 캐년 마지막 포인트에서
세도나로 가기 위해 정한 숙소는 플래그스텝이라는 작은 도시였다.
세도나로 부터 30-40분거리로 드라이브하기 아주 부담없고, 조용하고 깔끔했던 곳.
숙소는 여기. https://goo.gl/maps/M4honiVDHiPPLhx47
Country Inn & Suites by Radisson, Flagstaff Downtown, AZ · 224 S Mikes Pike St, Flagstaff, AZ 86001 미국
★★★★★ · 호텔
www.google.com
세도나 :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전자기차인 볼텍스= 기가 흐른다는 곳. 전 세계에 21개 볼텍스 지역이 있는데 그 중 4개가 세도나에 위치해 있다고. 말 그대로 강한 기가 흐르는 곳이라 요가 수련하는 사람들, 도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이 기가 센 곳에서 우리는 기를 양껏 흡수해서 박터지게 싸우기만 함^^
그랜드 캐년을 가는 길과 그랜드 캐년에서 세도나로 오는 길은 황량한 벌판이나 화성을 연상시키는 기괴하고도 매우 편률적인 암석들이
널린 풍경을 보면서 지나왔는데
세도나에서 이동하는 길들은 이렇게 숲에 둘러쌓여있거나 붉은 암석들로 이루어진 산들이 많았다.
파킹피가 20$있었다 .
일정상 오래 둘러볼 곳이 아니어서
잠시 고민했지만, 이번에 지나가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지불하기로 결정.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20$이 아깝지 않다.
피크닉 구역도 잘 되있어서 간단한 식사류를 투고해가서 먹기도 좋아보였다.
가기전 둘러보면 좋을 공원 웹사이트! 각종 이벤트 정보와 파킹, 수영장 이용룰이 안내되어있다.
https://azstateparks.com/slide-rock/explore/facility-information
Maps | Slide Rock State Park
Park location and driving directions for Slide Rock State Park in Sedona, AZ (85336).
azstateparks.com
오늘도 날씨는 맑음.
너무 맑아서 하늘에 하늘색 물감을 쏟아부은듯했다 .
슬라이드 록 주립공원의 메인 스팟은 수영이 가능한 계곡이다.
붉은 암석으로 둘러쌓인 공원 곳곳도 멋지지만, 얼음장같이 차갑고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면
열받아서 싸운것도 잊혀지고 차갑게 계곡물에 담궈둔 수박 한 조각과 바베큐한 삼겹살이 생각한다. 캬
여름철 휴가지로 더할 나위 없는 곳.
실제로 좀 이른 시간에 도착한 편이었던 우리가 공원을 나올때즈음에는
튜브와 수영복 차림으로 많은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계곡을 향해 가고 있었다.
미국 곳곳의 자연경관을 다니며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은 교육의 일환이라 생각하는 부부이다 보니
자녀가 있는 우리가 미국땅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지금이 더 감사하다.
라스베가스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르자며 다른 스팟으로 너무 빨리 이동해버린
과거의 나를 탓하고 싶다.
빠듯한 시간 관계상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르지 못하고 바로 라스베가스로 가야했다. 아직 계곡물에 발 덜 담갔는데!
역시 여행은 그 자리에서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시간을 넉넉히 온전히 투자해서 즐기는 게 진리다.
질척이는 미련 가득 남겨두고 아쉽게 발걸음을 옮겼다.
세도나를 다시 방문한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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